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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 [좋은새집] NSG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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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5-08-30 01:18 조회528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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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NSG595

설계자 : 강연수 /  스튜디오와이 건축사사무소

작품설명

본 프로젝트는 서울의 구도심, 삼면이 도로와 지하철역 출구로 둘러싸인 소규모 대지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설계이다. 이 지역은 건물 형태의 다양성은 크지 않으나, 다양한 색채와 텍스트로 구성된 상호들이 밀집되어 있어 강한 상업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는 이러한 시각적 혼잡 속에서 단순하고 절제된 조형미를 갖춘 건축물을 제안함으로써, 골목의 풍경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고, 동시에 조화롭게 스며드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공중에 떠 있는 매스 대지는 삼면이 도로 및 지하철 역사와 직접 맞닿아 있으며, 주변 보행자 흐름이 활발한 환경이다. 그러나 용적률을 극대화한 매스 배치는 좁은 대지 조건 상 보행자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물리적 밀도를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우리는 사람 눈높이에서의 인지와 체험을 고려해 매스를 수직적으로 분절하였다. 건축물은 저층부의 소규모 매스와 상층부의 부유하는 듯한 대형 매스로 구성되며, 이 두 매스 사이의 간격은 시각적 여유를 제공하고 도심 내 이질적 매스감으로 인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비정형적 매스 조합은 기능적 효율성보다 공간 경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태도에서 출발하였다. 계단의 동선 대지는 유동 인구가 많은 환경 속에 위치하며, 우리는 이러한 외부의 보행 흐름을 건축 내부로 유도하고 확장하고자 하였다. 주요 수직 동선은 외부에서 직접 진입 가능한 계단으로 구성되며, 이 계단은 매스의 분절 구조를 따라 다층적으로 구성된 틈새 공간을 연결한다. 계단을 오르며 사용자는 층별로 다른 개방감과 시각적 경험을 누리게 된다. 저층부는 골목과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반면,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시야는 점차 하늘만을 향하게 되며, 이는 수직적 공간 시퀀스를 통해 도시의 복잡성에서 벗어난 명상적 순간을 제공한다. 계단 중심에 배치된 선형 조명은 공간의 리듬을 형성하고 사용자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조명은 최상층에서 방향을 전환하여 벽면을 따라 하강하면서 옥상 공간에 독특한 분위기를 부여한다. 변화하는 입면 입면은 단순한 조형성을 강조하기 위해 메지 없는 Sto 마감재를 적용하였다. 재료의 거친 질감은 풍부한 일조를 받는 대지의 조건 속에서 시간대별 그림자의 명확한 대비를 유도하며, 입면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외장 색채는 무채색 계열의 진회색을 선택하여 주변 상점의 강렬한 간판들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정돈을 유도한다. 이는 상업적 과잉 정보 속에서 건축이 중성적 배경이자 도시 풍경의 새로운 레이어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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