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 | [좋은새집] 옥인단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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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사무국 작성일23-08-24 17:38 조회4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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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옥인단 단단
설계자 : 임승모_에스엠엘건축사사무소
작품 설명
옥인단 단단은 경복궁의 좌측, 서촌에 위치한다. 경복궁역에서 가로를 따라 카페와 음식점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지만 대로에서부터 대지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주변은 한적함을 유지하고 있다. 남쪽의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는 대지와 만나면서 서쪽으로 굽어지며 언덕 위로 이어지며, 옥인단 단단이 위치한 대지는 서쪽의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시작점에 위치한다. 동쪽에서 바라보면 도로 옆 옹벽 위에 있고 북쪽 주택과도 8m 단차가 있어, 이러한 특성으로 남쪽으로는 멀리 남산이 보이고, 북으로는 북악산과 청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경관이 펼쳐진다. 대지를 둘러싸는 원경과 건물 주변 환경적 특성은 집의 외형과 내부 각 공간의 계획에 세세한 영향을 주었다.
옥인단 단단은 남쪽의 전면 도로에 바짝 닿아 있다. 단단해 보이는 남측면의 반대편에 마당이 위치한다. 그리고 마당 위 2층, 3층에도 테라스를 각각 계획했다. 클라이언트는 ‘하나의 집이지만 각 층에서 가족들의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공간’을 요청하였는데, 이를 반영한 실내공간과 3곳의 외부공간이 조합되면서 층마다 형태가 다른 ‘단’을 소유하는 독립공간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집은 하나의 큰 기단과 단, 단이 쌓여 있는 형상이 되었다.
각층 테라스 방향으로는 큰 창을 두어 실내에서 테라스 그리고 멀리 북악산 풍경도 끌어안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실내가 외부로 확장되고 내부 공간이 더 넓게 느껴진다. 은퇴한 부모님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서재에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창밖의 풍경이 공간을 풍요롭게 채우길 기대했다. 북측을 제외한 입면의 창은 주변 환경적 특성으로부터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창의 위치를 세심하게 배치하고, 연장된 볼륨에 의해 주변으로부터의 시선이 차단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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